2024.12.29 (일)

화성시 정명근 시장, 2024년 갑진년(甲辰年) 송년사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존경하는 104만 화성시민 여러분!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화성시장 정명근입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갑진년(甲辰年)이 저물어갑니다.

 

12월의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지만, 올 한 해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달려온 열정과 희망의 온기는우리의 가슴 속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미래는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올해 화성시는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내딛으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헌신은 화성을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1월 1일, 화성시는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 예산규모 2500억 원의 작은 도시였던 화성시는 23년이 지난 지금 인구 104만 명, 예산규모 3조 5000억 원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8590개의 제조기업과 더불어 삼성, 현대·기아와 같은 굴지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ASM,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체가 화성에 둥지를 틀며 글로벌 기업도시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했습니다.

 

이제 화성시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을 이끄는 메카로 우뚝 섰으며, AI 선도 도시로서 행정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균연령 39.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출생아와 아동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놀라운 기록은 화성시가 미래 세대의 중심 도시임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빛나는 성과들은 자랑스러운 기록으로 이어져,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전국 1위,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수출실적 경기도 1위 도시라는 결과로서 화성시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습니다.

 

2024년 화성시는 미래를 준비하며 도약의 발판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12조 4000억 원의 투자유치, 동탄 테크노폴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과 중소기업지원센터 개소는 화성시를 대한민국 경제특례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GTX-A와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경부고속도로 상부 동서연결도로 개통은 우리 시민의 삶을 더 가까이 묶어주었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 단위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은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의 발걸음을 한층 더 앞당겼습니다.

 

또한 화성국제테마파크 파라마운트 IP 유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며, 경기도체육대회 2연패 달성, 그리고 2027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은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성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깊은 슬픔도 있었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는 우리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각종 안전 매뉴얼을 보완하고, 시청에 재난대응과, 산업진흥원에 산업안전본부를 각각 신설하여 더 이상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했습니다.

 

우리 시는 지난주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 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신뢰받는 안전한 도시 더 안전한 화성특례시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가오는 2025년은 화성특례시가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화성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와 경기침체 장기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삶의 무게를 느끼고 계십니다.

 

이제 화성특례시가 시민 여러분의 삶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어제의 지도로, ‘오늘의 길’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내일의 지도를 그릴 것입니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자리의 위협 등, 미처 예견할 수 없는 위기에서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화성시민 여러분!

 

이제 2025년이 밝아옵니다. 저물어가는 2024년 한 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꿈과 희망이 소망스럽게 모두 이루어졌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더 많은 웃음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더 특별한 화성특례시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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