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고천동·부곡동·오전동)은 9일 오후2시 시의회 1층 상담실에서 고천가구역 공동화현상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부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의원의 요청으로 의왕시청 재건축팀, 재개발팀, 도시재생팀, 가로시설팀, 지역경제팀, 시민소통팀, 통합안전센터팀, 청소행정팀, 고천동 행정팀 등 관련부서 9개팀 팀장과 담당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최근 고천나구역 이주와 고천가구역의 관리처분인가 승인 지연에 따라 상권이 침체되고 인근 환경이 슬럼화되면서 전기 누전과 화재 위험성 등 주민 안전 문제와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 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정비사업 추진일정, 화재 위험 지역 조치 현황, 치안 등 안전 확보를 위한 CCTV설치 관련 협의, 보안등 설치 검토 및 조도 개선, 위생관리 및 가로청소 문제 등이 논의됐다.
한 의원은 간담회 종료 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선배의원이신 서창수 의원께서 고천가구역 비대위와 조합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해 시청 각 부서와 협의한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데, 담당부서에서는 순찰대와 자율방범대에 치안 관련 협조요청을 했고, 전기선 위험에 대해서는 현장확인 후 정비하도록 고지했으며, 소화전 문제는 소방서에 요청하고, 20개의 보안등 가운데 노후화되고 밝기가 어두운 등 10개에 대해서는 발주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는 구두답변을 받았다”고 간담회 결과를 공유했다.
한채훈 의원은 간담회에서 “재원마련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지역주민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 강조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기존 CCTV를 활용하는 방안 검토와 전주가 필요하지 않는 태양광 LED 보안등 설치 등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면서 의왕시 실정에 맞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한 의원은 각 부서 실무팀장과 담당 주무관들에게 “법적 절차와 원칙을 지키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되, 행정적 절차 지연으로 인해 생계와 안전을 담보로 기약 없는 기다림을 하고 계신 고천가구역 주민과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고천가구역의 어려움을 선배의원이신 서창수 의원님과 함께 해결해갈 것”이라며 “오는 23일 2차 간담회 개최를 통해 고천가구역의 현안 해결에 담당 실무부서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