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도화성시지부(영화인협회 화성지부, 지부장 우호태)가 13일 아름다운 섬마을 제부도에서 ‘제1회 화성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화인협회 화성지부는 12일 제부마리나광장에서 화성영화제를 개최했으며 이날 김지원 감독의 ‘링크’가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인협회 화성지부와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화성시, 화성시의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경기지회, 제부마리나 제부도(제부리)가 후원한 영화제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섬마을 제부도에서 실시됐다.
신봉근 제부리 이장의 선포식으로 시작된 영화제는 식전행사로 ▲난타 공연 ▲섹소폰 연주 ▲초청작 상영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환영사 ▲심사평 ▲시상식 ▲특별공연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우호태 지부장은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를 이어서 제1회 화성영화제 섬마을 화성마리나에서의 힘찬 첫 비행은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섬마을 제부도에서 시작된 영화제는 오대양 육대주를 넘어 널리 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화제에 우호태 화성영화제집행위원장, 경기일보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박명원 경기도의원, 임채덕 화성시의원, 김금규 평택항만관리청 사업개발본부장, 신광근 제부리 이장, 신광호 서신면장 등 300여 명이 첨석해 영화제의 성공을 함께했다.
심사를 맡은 박용학 위원장은 “대상 링크는 ‘AI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김지원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미래가 상상되는 연출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동적 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제1회 화성영화제의 시작은 분명 작은 날개짓 일 것”이라며 “하지만 107개 작품이 한국 영화계를 변화시킬 돌풍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서면을 통해 “국내외 총 107 작품의 출품이 전 세계 영화인들의 다양한 시선을 공유했다. 특히 생성형 AI로 제작된 작품 등 시대상이 반영된 혁신적인 영화제의 첫발 내디딤을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여러본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도 서면을 통해 “화성영화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했다”며 “화성시의 문화적 유산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망의 대상을 차지한 ‘링크’의 감독 김지원 감독은 “처음 시도해보는 게 많아서 순탄하지 않았다. 저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연속이었는데 오늘 격려의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 영화 봐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화성영화제 출품작은 지난 7월 8일부터 9월 25일까지 공모 기간 총 107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국내만 아니라 인도 등 해외에서도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일반 촬영물뿐만 아니라 AI로 제작한 영화들도 출품할 수 있어 다양한 작품의 경쟁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제1회 화성영화제 수상작은 ▲장려상 10팀 ▲남우·여우주연상·특별연기상 ▲우수상 3팀 ▲대상 1팀이 선정됐으며, 장려상 10팀에겐 트로피와 10만 원 문화상품권, 배우상 수상자 3명에겐 상금 20만 원, 우수상 3팀에겐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 대상에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