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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띄우는 편지272

 

제3회청소년국제폰영화제를 마치고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대회 포스터 디자인 부터 오늘 대회행사에 이르기까지 서너달의 대장정이 끝났다.  

축하받고 자축할 일이다. 여름방학동안 땀흘려 제작해 참여한 학생들, 이를 격려하신 부모님, 지도하신 선생님들이 일궈낸 한편의 드라마다. 열악한 환경에서 유관기관, 단체들과의 협조를 이끌어낸 추진위원들과 주변에 널리 홍보를 한 언론매체 등도 이에 한몫을 했다.

“달아 달아 놀던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우리 귀에 익은 그 유명한 시인이 “천생아재필유용”이라 노래했듯 인간은 누구나 천재인게다. 말하고 생각하는 생명체로 우주에 제때, 제모습을 피우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응모한 작품들을 보노라면 역시 제때 제모습을 피워낸 내용들이다. 달리 표현하면 아이들은 내버려 둬도 내재된 자생력으로 진화하는 품새를 지녔다. 어른의 할일은 ‘하라’ ‘하지마라’ 보단 그저 그 호기심 돋워 꿈길로 가도록 유인하는 게 좋은 것 일게다. 

 

인간도 새처럼 날 수 있을까? 마침내 인간은 날았다.

그저 하나의 몸짓을 이름을 부르니 꽃이 되었다든가?

얘기골에 들자면 청소년 스스로 해본 창의적 놀이마당인 청소년국제폰영화제의 의미가 새롭다. 누구나 제삶의 멋진 인생배우이지 않은가? 주변의 생활소재를 생활기기를 활용해 자신이 감독, 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의 어린시절 경험은 인생여정에서 큰 자산이니 말이다. 

어른들은 폰영화제에서 청소년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들은 꽃이 되어 오늘 모였다. 환환 웃음과 함께. 그간 넉넉한 미소로 그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보낸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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