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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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1 임원경제지‘예규지를 논하다’학술대회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파주시청유튜브’에서 실시간 참여가능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파주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비대면으로 ‘2021 임원경제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파주 장단 출신 대학자 풍석 서유구가 저술한 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파주시청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 및 연구자 등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임원경제지'는 조선후기 대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1764~1845)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농업‧건축‧요리‧의학‧공학‧상업 등 총 16분야 113권으로 나눠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중국‧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해 이를 저술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세부 주제인 ‘예규지’는 총 5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권1과 권2는 경제 및 장사에 대한 ‘이론’을 다루고 있다. 권3에서는 우리나라 전국 8도의 생산물과 특산물, 권4에서는 전국의 주요 시장을 다루고 있으며 권5에는 주요 생산지와 시장들 사이의 거리표가 담겨 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21 임원경제지 학술대회’는 기조발표인 ▲정명현 임원경제연구소 소장의 ‘임원경제지, 예규지의 통합적 이해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박종천 고려대학교 교수가 임원경제지에 나타난 일상생활의 의례화와 향촌 예교 질서의 갱신을 ▲김대중 서울대학교 교수가 ‘조선 식화지의 전개와 임원경제지, 예규지’를 ▲이헌창 고려대학교 교수가 ‘임원경제지, 예규지의 경제사상과 경제정보’를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임원경제연구소 정정기 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함영대 경상대학교 교수, 차문성 파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최시남 임원경제연구소 번역팀장이 참여해 각 발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의견을 주고받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조선판 가정경제 백과사전인 예규지에 담겨있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파주시민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파주학(坡州學) 연구와 함께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파주만의 새로운 문화향유 콘텐츠를 개발, 활성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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