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익산시가 환절기를 맞아 독감(인플루엔자)의 지역 확산을 막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익산시는 국가가 추진하는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지역 특화 사업을 더해 보다 촘촘한 독감 방역망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만 13세 △만 65세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만 14~ 64세 시민 중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장애가 심한 정도의 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생활자를 대상으로도 자체 예산을 편성해 오는 10월 18일부터 보건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대상자·연령별로 순차 시행된다.
우선 지난달부터 생후 6개월~만 13세 중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임신부와 1회 접종 대상자 어린이의 경우 오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11일부터 만 75세 이상, 15일부터 만 70~74세, 18일부터는 만 65~69세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어진다.
국가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반드시 접종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임신부의 경우 산모수첩·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보건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어르신과 임신부, 6세 미만 소아의 경우 독감 합병증에 취약할 수 있어 접종 후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며 "독감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