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김포시는 8월 22일, 6.25 참전유공자 故 김정북 병장의 조카 김종호씨와 독립유공자 故 강병진 선생의 아들 강성균씨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과 대통령 독립유공자 표창을 전수했다. 특히나 이번에는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이 직접 방문하여 유공자와 유가족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故 김정북 병장은 1952년 제6보병사단 병장으로서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해,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다.
故 강병진 선생은 1941년 전북 군산에서 비밀결사 동동회(同動會)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전수식을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김포시에 사는 동안 우리 시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국가의 예우와 인정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번 훈장과 표창 수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선조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정북 병장의 조카 김종호씨는 "삼촌께서 살아생전 이루지 못하신 꿈을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이루게 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삼촌의 헌신이 가족에게도 큰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병진 선생의 아들 강성균씨는 "아버지의 독립운동이 이렇게 세상에 다시 빛을 보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저 역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