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오피니언

오월은

 

오월은

 

    시인 한상호(오산시 거주)

 

 

꽃으로

 

오는

 

당신은

 

오월 첫사랑

 

삼월에 심고

 

사월의 침묵이

 

피어나는 오월아

 

한껏 놀다가

 

가도 되는

 

어린이 날에

 

기다림으로

 

카네이션

 

한 송이는

 

어버이 날

 

보고픔으로

 

장미 한 다발

 

스승의날

 

바치고 싶어도

 

없고

 

잊고

 

가고

 

그래서

 

해바라기 심어

 

여름을 맞이하고

 

국화를 순지르며

 

겨울 눈꽃을

 

살포시 앉히려고

 

목화 꽃도 심었다

 

오월은

 

가꾸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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