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시인 한상호(오산시 거주)
꽃으로
오는
당신은
오월 첫사랑
삼월에 심고
사월의 침묵이
피어나는 오월아
한껏 놀다가
가도 되는
어린이 날에
기다림으로
카네이션
한 송이는
어버이 날
보고픔으로
장미 한 다발
스승의날
바치고 싶어도
없고
잊고
가고
그래서
해바라기 심어
여름을 맞이하고
국화를 순지르며
겨울 눈꽃을
살포시 앉히려고
목화 꽃도 심었다
오월은
가꾸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