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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175

-우리는

 

우리는

 

시인/영화감독 우호태(3월1일)

 

 

글제는 대중가수 송창식이 부르는 노래다.

 

 

104주년 3.1절을 맞는 감회를 얹는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수 있는 우리는 아주작은 몸짓 하나라도 느낄수 있는 우리는"

 

모두가 작은 애국자다.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차(此)로써 세계 만방에 고하야 인류 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 고교시절 교과서에 실린 육당 최남선의 독립선언서를 암송하느라 애썼던 기억이다.

 

 

오늘날 우리가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자유' 독립을 이루기 위해 선열들이 피눈물 흘린 긴어둠을 어찌 잊으리오.

 

허나, 어찌된 일인가?

 

'삼천만이 하나된 방방곡곡 목메여 부르던 자유대한 만세 소리'가 1세기 지난 오늘날에도 광화문에서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년간 외쳐오니 말이다.

 

 

수년간 시절이 하수상하기에 우리는 모여 외쳤다. "침묵으로도 말할 수 있는 우리는" 작은 애국자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로 모두 알수 있는 우리는" 진정 작은 애국자여야 한다. 이는 내 자신의 양심의 발로요 내 자손에게 본이요 가르침이리라.

 

 

뜨거워라.

 

내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충무공이 버텨선 광화문 네거리로 달려간단다.

 

글쓰는 지성인으로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려고 세종대왕 계신 광화문 광장으로 달려 간단다.

 

 

"기나긴 하세월 기다리어 드뎌 우리는 만났다.

 

"이렇게 그렇게 우리는" 모두가 작은 애국자다.

 

오늘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며 교훈이다".

 

대한의 동포야 오늘을 길이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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