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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138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나팔꽃이 어디에 피었을까?

 

답은 어제 성황을 이룬 화성 서신뜰에 열린 250여분이 정성을 모아 만든 꽃밭, 제1회화성, 청소년국제폰영화제다.

 

 

곁에서 내내 달그락 대던 소리, "두 달여의 짧은 준비로 과연 이룰 수 있을까" 그 소리를 잠재우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고운 무지개가 서신 바닷가에 떳다. 어린시절 부르던 동요의 "꽃밭(어효선 작사, 권중길 작곡)"에 한창이던 채송화도 봉숭아도 피고, 도처에서 모여든 자원봉사단이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피었다. 학생들의 호기심과 어울려 피워낸 시대마춤 '폰 놀이마당'이다.

 

 

"제1회 화성청소년국제폰 영화제" 대회명이 드론에 띄워 하늘에 펄럭였다. 디지털 기기에 토톡 토도독 검지 손가락으로 학생들이 수놓은 세상을 영상으로 띄웠다. 폴짝대는 물가에 "개구리"에서 높은 하늘의 "여우별"까지도 말이다. 한팀 한팀 저마다 작은 영상에 큰 생각을 담았으니 필경 지구촌 화성에서 우주 별나라로에 여행이겠다. 호기심을 쫓아 피운 실제와 창의적인 상상을 엮은 체험으로 솟은 어린맘이 바닷뜰에 우뚝우뚝 할게다.

 

 

국내외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을 살피며 청소년들의 세상으로 다가갔다는 심사평이 의미롭다. 격려차 행사장을 발길한 한결같은 벽두께의 격려도 폰영화제 개최 의미를 밝게 돋우웠다.

 

많은 어린 별들이 두번의 팡파르로 열고 닫은 "제1회 화성, 청소년국제폰영화제"에 반짝였다. 자라나 지구촌을 밝게 비출 별들이다. 어린시절 앞마당 멍석에 누워 밤하늘 바라보며 헤이던 '저 별'들처럼 빛날테다.

 

 

정성을 모은 분들이 두 손 모아 축원한다.

 

씩씩하게 자라 곱고 장엄할 별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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