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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132

-하늘이 열리다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양력 10월 3일 개천절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며 국가가 행사를 거행하는 5대 국경일이다.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곱씹는 '하늘을 열었다-개천'의 의미가 새롭다. 서기 2022년에다 아사달(?)에 건국한 2333년을 더하면

 

올해는 단기4355년일테다. 어린시절 벽달력엔 음력일과 함께 단기년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 후, 개천절 노래(김성태 작곡 정인보 작사)를 나지막히 불러본다.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하늘이 열린 날이니 역사적 고찰과 종교적 사고를 닫자. 그 옛적에 천손으로 주변 열국과 자웅을 겨룬 한민족이다. 모진 역경을 딛고 오늘날에 이르는 아득한 그 천손이 아니던가!

 

 

반세기전 입시준비로 달달 외우던 용비어천가 2장이다.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새미 기픈 므른 가마래 아니 그츨쌔 내히 이러 바라래 가나니"

 

그 새암과 뿌리도, 지구촌을 들썩이는 이즘 한류도 반만년의 선인들의 아득한 발길이 시원일게다.

 

 

세간이 시끌시끌 하다. 강국(미국) 땅에서 제나라 기업과 백성을 위한 제소리가 무엇이 문제인가? 대통령도 작은 애국자들 몸에도 천손의 피가 흐르고 있지 않은가! 한반도를 벗어나 자긍심을 가져보자.

 

 

'개안' 눈을 뜨도록 시술하는 사람이 의사란다.

 

'개천', 하늘이 열린 날에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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