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11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명지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은 교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 세계의 개인화를 넘어서, 교원 상처 치유를 위한 연대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교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소개해 학교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 교수는 “교사의 고립된 마음을 사회적 연대로 회복시키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핵심”이라며 “교원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그동안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 회복,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등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교원들의 정서적 상처와 고립감이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와 치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김 교수의 강연뿐 아니라 교육활동 보호를 주제로 교원과 학생이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교육활동 보호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교의 브이로그 상영, 마술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는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디딤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교원들이 서로 지지하며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