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컬링팀이 2024년 캐나다 월드투어에서 세계 정상급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권영일 감독이 이끄는 전북 컬링팀은 캐나다에서 열린 ‘2024 S3 Group Curling Stadium Series 대회’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19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팀은 8일 준결승에서 개최국 캐나다 팀을 7:1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9일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2위 스위스 대표팀(슈발러)과 맞붙어 아쉽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북 컬링팀은 2024년 한 해 동안 대한컬링회장배 우승, 캐나다 모리스에서 열린 데칼브 슈퍼스피엘 대회 우승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5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이뤄낸 성과는 팀의 성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 컬링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5년 1월13일부터 열리는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북 컬링팀은 높은 기량과 투지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 컬링팀이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세계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더욱 넓은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