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생활쓰레기 배출량 증가에 따른 처리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조치로 내년 1월부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하고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7월 1일 나주시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종량제봉투 가격을 내년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신·구 종량제봉투 혼용사용 및 교환기간을 2025년 1월까지 운영하고 2월부터는 기존 종량제봉투 사용 시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기존 종량제봉투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은 관내 192개 판매소에서 인상 차액을 지불하거나 기존 구매 가격에 맞는 여러 규격의 신형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20리터 봉투 10매를 신형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려면 1300원을 추가로 지불하거나 20리터 6매와 5리터 2매로 나누어 교환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종량제봉투의 가격은 5리터 80원→110원, 10리터 130원→200원, 20리터 250원→380원, 30리터 360원→510원, 50리터 570원→900원, 75리터 900원→1,27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디자인도 변경되어 모든 종량제봉투는 녹색 반투명으로 통일되며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그림문자(픽토그램)가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생활쓰레기 배출량 문제를 해결하고 쓰레기 처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해 겪게 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1월에 실시하는 기존 종량제봉투 혼용·교환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롭게 판매되는 종량제봉투는 20일부터 나주시 전역의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시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