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완주군에서 열린 ‘정책소풍(Saw-風)’을 통해 수소산업의 미래 비전을 도민과 함께 설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정책소풍(Saw-風)’은 전북자치도가 도내 각 시군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보고(Saw), 도민과 함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즐겁게(So Fun), 지역에 변화의 바람(風)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소통형 정책 프로젝트다.
이번 완주 정책소풍은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완주군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문성철 완주군 부군수, 김규성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수소기업 임직원 및 관련 R·D 기관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과 현장 의견 청취가 이루어졌다.
전북자치도와 완주군은 이날 행사에서 테크노파크 내 수소도시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를 둘러보며, 완주군의 수소산업 육성 비전과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특히, 참석자들이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 보물찾기’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 ▲스타트업 청년인력 채용 및 산업단지 분양 지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컨설팅 확대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 전환 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며 미래 전략이 공유됐다.
완주군은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개관한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생산라인과 다수의 수소 관련 기업 및 연구시설이 집적된 지역적 강점은 완주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완주는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할 잠재력을 지닌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정책소풍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완주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정책소풍에서 발굴된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관리와 후속 조치를 통해 완주가 수소경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