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면서 광주시도 국회대응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지역 현안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과 국세수입 감소, 여야간 첨예 대립에 따라 국비 추가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회 단계에서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미래 먹거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8월 내년 정부예산안에 광주지역 사업비 2조3244억원을 담아냈다. 이는 올해 확보한 정부예산 3조1426억원보다 5.8%인 1818억원을 더 확보한 금액이다. 정부 총예산 증가율 3.2%를 뛰어넘는 성과였다.
하지만 광주시는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해야 할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회 심의에 앞서 ‘증액 논리’를 보강하고, 서울 대외협력본부에 ‘국회대응상황실’을 설치‧가동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공청회(10월31일)부터 의결 때까지 예산 심사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국회대응상황실’은 국비전략팀이 상주하며 대외협력본부, 실국장들과 원팀이 된다. 시장‧부시장은 물론 실국장들은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현안 사업의 절실함을 설득해 나간다. 또 지역 국회의원‧팀광주 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상임위별‧지역구별‧관심 사업별로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며 설명·설득 작업을 벌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당정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추가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29일 다른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면담,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자동차 부품 재제조 및 순환경제체계 구축 ▲미래자동차 인지부품의 표준 기반 신뢰성 인증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내일을 위해서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증액돼야 한다”며 “실‧국장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국회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