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지킴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인구늘리기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뉴스1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지방지킴 혁신대상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난제인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하고 성과를 보인 지자체, 교육청, 기업, 단체를 발굴·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7개 분야(인구늘리기, 인프라개선, 일자리기여, 교육 등) 대상에 선정된 9개 단체(화순·강진·증평·예산군,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한국맥도날드(유), ㈜에스크베이스)가 참석했다.
특히 화순군은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추진을 통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민간임대주택을 임차하여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만 받고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신혼부부의 범위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에서 공고일(2024. 3. 25.) 기준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부부로까지 확대했고, 신혼부부에 한해서는 소득 기준도 없앴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에서 2023년 100호를 시작으로 연간 100호씩, 2026년까지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 후, 2회까지 추가 계약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현재까지 2023년과 2024년 만원 임대주택 당첨자 200호가 입주해 거주 중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은 무엇보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가 선결과제라는 생각으로 만원 임대주택을 추진했는데, 만원 임대주택이 전국으로 전파돼 대한민국 청년 주거모델로 자리 잡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만원 임대주택,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외 다양한 정책들로 지방 지킴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