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은 1일 제1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포천시 도시브랜드’ 관련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현규 의원은 민선8기 출범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포천시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제작했으나 2020년 도시브랜드를 변경한 지 3년 만에 재변경한 점과 이에 따라 도시브랜드 제작 용역에 2천여만 원의 예산이 들어간 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 과정에서 세부 지출항목을 명시할 필요가 없는 풀예산을 활용해 의회의 사전 심의를 받지 않았으며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한 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브랜드가 특정 기업의 마크와 너무나 유사한 점, 심벌마크가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하며 지역의 상징성이 느껴지지 않는 점,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워드마크에 대해 전반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며 도시브랜드는 우리 시의 얼굴인 만큼, 포천시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온전히 담아내어 만들어야 하며 시장이 새로 취임할 때마다 바꾸는 잘못된 관행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규 의원은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제작을 위해 의회와 포천시, 그리고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며 더불어 포천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관련 조례안 및 추경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동료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5분 자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