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공직자 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군정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실습 위주로 구성됐으며, 인공지능(AI)와 자동화 기술을 공직자들이 실무에 직접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교육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실무자뿐만 아니라 5급, 6급 관리자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해 디지털 역량 강화가 전 직급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이다.
관리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각 부서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전반적인 업무 개선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관리자들이 디지털 기술의 실제 활용법을 이해함으로써 실무자들이 혁신적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교육 과정은 ‘콘텐츠 제작’, ‘챗GPT(기초, 초급, 중급)’, ‘엑셀 매크로(업무 자동화)’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과정에서는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해 카드뉴스와 홍보 자료를 직접 제작했고, 챗GPT 수업에서는 기본 질문 작성부터 행정 문서 작성까지 단계별 실습이 이뤄졌다.
마지막 ‘엑셀 매크로’ 과정에서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법을 익혀 실무에서의 시간 절약과 효율 증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획문서를 작성해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 같다”며 챗GPT 활용 수업의 유익함을 강조했다.
간부 대상 기초교육에 참여한 A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에 직접 질문해 보고 간단한 보고서도 만들어보니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이 업무에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직자들이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강진군이 선도적인 행정 혁신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더 나은 주민 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직원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24일부터 1박 2일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회 관람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원 간 토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다시금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