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지죽도-죽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대표사 지역자산화협동조합)의 사회혁신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6일 전라남도의 ‘청년 도전 지원사업’ 참가자 60여 명이 고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 등을 발굴하고, 구직의욕을 고취하며 자신감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의 추진사업으로, 전남권역은 순천의 (사)일미래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어부바(어촌에서 부딪혀보는 바닷일)’ 사회혁신프로그램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도화면의 지죽도와 죽도에서 어촌 일자리를 체험하고,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과 마을 어르신 웨딩 촬영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지역에 정착한 마을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생생한 어촌 생활과 지역 정보를 얻었다.
참여자들은 “마을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친절하게 반겨주셔서 힐링이 됐다”며 “환경정화 활동도 보람찼고, 웨딩사진을 보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죽도-죽도 앵커 조직의 정숙현 소장은 “지방과 인구소멸 위기의 시대에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청년”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다양한 일들을 함께 시작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고흥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 도화면에 소재한 지죽도와 죽도는 올해 초 어촌의 생활·경제·안전 환경 개선 및 인력 정착 지원을 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자원 발굴과 공동체 지원, 관계 인구 유입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