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의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전복은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을 꼽히지만 최근 소비침체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어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군 공직자는 물론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는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12일까지 사전주문을 받아 16일 군민광장에서 현장배부를 실시한다.
현장배부 행사에서는 사전주문과 별개로 200박스 한정으로 전복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해남군 전복양식협회 소속 양식 어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싱싱한 전복을 할인된 가격인 1kg 기준, 10~11미 3만3000원, 14~16미를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16일 오후 5시부터이다.
해남군은 판매 행사와 함께 관내 어업인과 함께하는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군 실과소와 읍면,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군민이 모두 함께하여 어려운 시기를 같이 이겨내자는 취지로 SNS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경기침체, 전복 가격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군민들도 여름철 건강음식인 전복을 많이 드시고 무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의 산삼이라고 부르는 전복은 해남과 완도, 진도 등 전남 서남권에서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수산물이다.
특히 해남전복은 영양이 풍부한 갯벌 바다에서 자라기 때문에 뻘전복이라고 부르며, 맛과 영양성분이 일반 양식 전복에 비해 훨씬 풍부해 지난 2014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지리적표시 19호 등록되어 독보적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전복은 천연 자연강장제라 불리는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하고, 고단백 저지방의 완전식품으로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여름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