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박 시장은 24일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강윤진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면담해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정부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한순기 재정경제실장을 잇따라 면담해 양을산터널 방음판 교체공사 등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구)수협위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목포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및 기본조사설계 ▲국제 마른김거래소 운영장비 지원 ▲김산업 전문기관 운영기반 마련 등이다.
이와 함께 목포권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 예산 요구액 전액 반영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해왔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다수의 사업들이 반영됐다.
구)수협위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수협의 북항 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방지하고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국비로 수변공원과 친수공간 조성 등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목포 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및 기본조사 설계사업은 선박 수요가 증가하는 삽진항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시는 설계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제 마른김거래소 운영장비 지원사업은 마른김 거래소 개장시기에 맞춰 거래소 역할을 강화하고 등급화 기반을 지원하는 등 전국 최대규모 마른김 거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김산업 전문기관 운영기반 마련사업은 김 산업 지원을 통한 수출동력을 가속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김산업 전문기관인 수산식품지원센터의 상품개발 토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포권 자윈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은 광역 위생매립장 포화에 따른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사업으로,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전액 반영을 건의했다.
박홍률 시장은“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목포의 현안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다.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기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계속사업과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포함해 2024년 정부예산에 8,267억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