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가 2025년도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기후미래직업 청년일자리 전문교육 지원’ 등 71건을 최종 선정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정책개선에 반영하는 정책분석과정으로, 이를 통해 성별 간 불평등을 줄이고 도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1차 실국별 사업 추천을 통해 87건을 제안 받았으며 1:1 전문가 대면 컨설팅을 진행하는 워크숍을 실시한 후 27일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71건을 확정했다.
도비 사업을 중심으로 성별 수혜 격차가 크고 의사결정 및 양성평등의식 분야 등 지역성평등지수 향상과 관련이 높은 사업인 ▲기후미래직업 청년일자리 전문교육 지원(환경·기후·에너지 등 관련 분야 전공생에 실무교육과 인턴십 지원) ▲아동돌봄 공동체 기회소득 사업 ▲버스 노동자 안전 및 근로여건 개선 지원 ▲인공지능 인재양성 ▲뷰티산업 육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성별격차가 큰 주요정책에 대해 심층 분석·평가해 정책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한 특정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공공체육시설’ 사업을 선정했다. 공공체육시설의 구조적 편의성 및 안전성, 관리 방식 등에서 성별 특성이 어떻게 고려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정기회의에서는 선정된 71개 사업의 성별영향평가 타당성과 함께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으며, 도민의 성평등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민의 일상에 밀착된 성평등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분석이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도민 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과제로 경기 고립은둔 청년지원,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등 83건을 발굴해 일자리, 복지, 교육, 안전 등 도민이 체감하는 성불평등을 해소하고 성인지적 개선안을 도출한 바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선정된 사업이 도민의 일상생활에 긍정적인 변화와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