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인재개발원이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핵심인재과정’에 데이터 기반 성장 진단 체계인 ‘API 진단’을 도입했다.
핵심인재과정은 경기도 미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선발된 공직자들이 10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는 경기도 대표 장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재원은 올해 이 과정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교 전부터 수료 시까지 교육생의 성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원하는 독자적인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API 진단’은 인재원이 교육생의 다각도 분석을 위해 Awareness(자기인식), Personality(고유성향), Insight(리더 통찰)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각 단계에 최적화된 전문 진단 도구들을 통합해 새롭게 기획한 체계다. 기존 장기 교육이 정해진 교과목을 일방적으로 수강하는 방식이었다면, API 체계는 교육생의 성향과 역량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10개월 교육 기간 개인별 성장 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 ‘성장 나침반’ 역할을 한다.
인재원은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입교 전부터 2단계 정밀 진단을 실시했다. 1단계 ‘자기인식(Awareness)’ 단계에서는 ‘내마음보고서’를 통해 교육생의 심리 상태와 정서적 회복탄력성을 점검했으며, 2단계 ‘고유성향(Personality)’ 진단에서는 ‘12DNA 분석’을 활용해 개인의 기질과 협업 스타일을 파악했다.
오는 3월 중순에는 마지막 단계인 ‘리더 통찰(Insight)’ 진단이 진행된다. 교육생의 리더십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남은 교육 기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개인별 성장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진단 결과는 교육 운영 전반에도 활용된다. 인재원은 교육생 집단 특성을 분석해 과제 수행 그룹 구성, 맞춤형 교과목 설계 등에 전략적으로 반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수료 후 현장에 복귀했을 때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리더로 역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정화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API 진단은 공직자가 스스로 깊이 성찰하고 성장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나침반과 같다”며 “단순히 교육 기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과학적 진단을 통해 공직자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내는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