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 곳곳에서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31일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 대회’를 시작으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통장 한마음대회’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다음 달 4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영·호남 장애인 친선 교류 대회’가 31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교통문화연수원(북구 모룡대길68)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광주 북구와 대구 달서구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고 영호남 간 지역 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난 1997년 달서구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두 지자체가 번갈아 주최하며 이어오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문인 북구청장, 최무송 북구의회의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서민우 달서구의회의장 등 기관장과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 ▲장기자랑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에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양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다채로움이 모여 하나 되는 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 체험을 통해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도전! 지구촌 골든벨’, ‘다국적 음식·문화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며 행사의 모든 과정은 광주시민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광주이주여성연합회, 북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제디지털배움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가족 대상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4일에는 북구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통장 한마음대회’가 북구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구정 발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 온 628명의 통장들을 격려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체육대회, 동별 장기자랑, 시상식 및 경품추첨 등이 주요 내용이며 행사종료 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영산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환경정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들은 장애인과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포용과 화합의 가치를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웃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