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광주광역시

광산구,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이전 적극 나서야”

광산구 “지금이 ‘골든타임’ 더 빨리, 더 넓게 논의해야…협의체 검토”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 피해 복구와 관련해 “실질적 경영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하루빨리 공장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고, 공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자는 물론 협력업체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피해 현황 조사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1만 4,000건(5월 27일 기준)을 넘는 등 인근 주민, 상권의 피해도 막심하다”고 지적했다.

 

광산구는 “이번 화재로 인한 2차 피해, 지역경제 악영향 등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장 노동자들의 불안, 협력업체 위기 확산 등과 직결된 공장 정상화, 이번 화재로 부상한 시민 숙원인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실질적 경영권을 가진 더블스타의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된다”며 “더블스타는 서둘러 노동자 고용과 생활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는 또 “금호타이어 노사와 지역사회도 마냥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어떤 대안을 어떻게 마련해 갈 것인지 더 빨리, 더 넓게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 그 논의와 대화를 시작할 골든타임(최적기)이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다양한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TF팀(특별업무팀), 협의체 구성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광산구와 광주의 변화‧발전을 위해 현재 고용을 유지하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에 변함없이 전력을 다하고, 광주공장 임직원 등 구성원, 협력업체 등이 호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의 해결 방안이 마련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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