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이 22일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용욱 의원의 평소 축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보를 통해 파주시와 경기도 축산농가의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올해 축산업 관련 국가 지원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이용욱 의원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비 40억 원, ▲가축행복농장 지원 사업비 13억 원,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비 18억 원 등 주요 예산 증액에 기여하며, 경기도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수상 소감에서 이용욱 의원은 “부모님께서 10년 정도 양돈을 하셔서 저는 어릴 적부터 축산업과 함께 자랐다”면서, “새벽 어스름 속 시작되는 일과들, 묵묵히 생명을 돌보던 부모님의 모습은 제게 축산을 산업이 아닌 삶의 일부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가족인 저는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마음을 담아 정책을 고민하고 예산을 확보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경기도 축산업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용욱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이강영 국장,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장흥중 소장, 파주연천축산업협동조합 이철호 조합장, 파주·연천 축종별 대표 등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욱 의원은 “2026년부터 한미 FTA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면서 수입육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외적 위기 속에서 2025년 축산 분야 국비 지원 예산까지 대폭 축소돼, 축산농가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축산업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현장의 수요를 담아내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로서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이용욱 의원 덕분에 현장의 이야기가 정책으로 연결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특히 저메탄사료 공급 지원, 탄소중립 사양관리 등 친환경·스마트 축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축산인이 자부심을 갖고 농장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과 예산 확보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