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2 (수)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489

홀릭큐브 놀이에 기반한 한글학습 모델 – 홀릭큐브43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홀릭큐브 놀이에 기반한 한글학습 모델 – 홀릭큐브43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지구촌화의 물결인가? 거리에 외국인이 넘쳐난다.
이에 따른 다문화가정도 늘어나 교육기관은 물론 지자체에도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소통수단인 말(입말.글말)이다. 이는 삶의 질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언어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한글 학습은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다가온다. 반복과 암기에 의존한 방식은 흥미를 떨어뜨리기 쉽고, 학습의 지속성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이 지점에서 홀릭큐브 놀이는 한글 교육을 보다 직관적이고 살아 있는(재미있는)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소리와 의미를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자다.
홀릭큐브 역시 작은 요소들이 연결되며 새로운 형태를 형성한다. 공간의 창조인게다.

 

이 두 구조의 유사성은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아이들은 큐브를 활용해 자음과 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조합하면서 글자를 만들어간다. 이 과정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구조를 이해하는 학습’으로 이어진다.

 

특히 언어적 배경이 다양한 아이들에게는 시각과 촉각을 활용한 학습이 효과적이다.

 

손으로 만지고 연결하는 경험은 문자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소리와 형태를 자연스럽게 결합하게 만든다. 또한 놀이 과정 속에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며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도 함께 자라난다.

 

홀릭큐브 기반 한글 학습은 속도보다 과정, 정답보다 이해를 중시한다. 아이들은 글자를 익히는 동시에 관계를 배우고, 스스로 표현하는 힘을 키운다.

 

언어 교육이 단순한 전달을 넘어 문화와 사고를 연결하는 과정이라면, 이러한 접근은 다문화 시대에 더욱 의미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할 수 있으며, 문자에 의한 문화강국으로 면모를 갖출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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