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 (목)

서울

"시위·집회 정보, 미리 알려준다" 종로구·KT 상용화 착수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민관협력 리빙랩 성과… 2026년 본격 운영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종로구가 KT와 함께 시위·집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위·집회 알림톡 서비스’ 상용화에 착수한다.

 

2026년 9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전담 프로젝트팀을 중심으로 온라인 협업과 오프라인 회의를 병행하며 개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서버 환경 구축과 플랫폼·홈페이지 연계 서비스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KT는 서비스개발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주민 제안을 출발점으로 행정과 기업이 공동 구현한 민관협력 리빙랩의 대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종로구는 2024년 주민참여 리빙랩을 통해 시위·집회로 인한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접수한 뒤, 2025년 AI(인공지능)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전공하는 KT디지털인재장학생과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실험모델을 완성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공식 확인했으며 서비스 실효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용화 과정에서는 행정 환경에 적합한 기술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알림 신청·변경·취소 메뉴를 상시 노출하는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적용하고, 희망 지역 기준 알림, 방해금지 시간 설정, 버스 통제 정보 안내 등을 확대한다.

 

완성된 서비스는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 형태로 제공한다. 서울교통정보센터와 서울경찰청 정보를 연계해 시위·집회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선도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 개발한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은 공영주차장 주차 현황 조회, 온라인 번호표 발급, 정화조 청소 신청 기능을 골고루 갖췄다. ‘실시간 민원대기 서비스’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희망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대기 번호를 발급받고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였다. 올해 완성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동별 인구 현황부터 탐방코스까지 각종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에서 출발해 민관이 함께 해법을 구현한 협력 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시위·집회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종로를 오가는 구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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