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시는 ‘식집사(식물+집사)’를 위한 광역 반려식물병원이 개원 4년 차를 맞아, 지난 3년간 축적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영상진료와 원격상담 등 시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진료 방식을 도입해 반려식물 진료 서비스를 한 단계 확장한다고 밝혔다.
반려식물병원(서초구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내)은 병든 반려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고 사후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반려식물 전용 종합병원으로 진단·처방실과 입원치료실을 비롯해 시민 대상 재배 교육과 원예 실습이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반려식물병원은 2023년 4월 개원 이후 3년간 총 8,698건의 진료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 생활 속 반려식물 진료 공간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병원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 이상이 ‘만족’이라고 응답해 반려식물 진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 체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반려식물병원의 운영 방향을 기존 ‘방문 진료 중심’에서 ‘시민 상황 맞춤형 진료 체계’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식집사들의 다양한 생활 여건을 고려해 1월 19일부터 ‘영상진료’와 ‘원격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고,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반려식물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진료)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하면, 담당자가 화상통화 일정과 화상진료(Zoom) 링크를 사전에 안내한다. 진료 전 반려식물 상태 확인을 위한 사진과 증상 등 사전 자료 제출을 제출받아 상담을 진행한다.
(원격상담) 일정 조율이 어렵거나 간단한 상담을 원하는 시민을 위한 전화‧문자 상담 서비스로, 반려식물의 식물 이름, 사진과 함께 궁금한 점을 전용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전문가 진단 의견과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반려식물 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평일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등도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식물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려식물병원’은 1인당 월 1회, 최대 3개 화분까지 진료받을 수 있으며, 식물전문가가 정밀 진단 후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 분갈이 등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당일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입원치료실로 옮겨 7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집중 관리하며, 진료 후에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과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반려식물병원 이용은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예약은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30분 단위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반려식물병원’과 함께 14개 자치구에서 ‘반려식물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동네병원 격인 ‘반려식물클리닉’은 경미한 증상의 반려식물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제공하며, 정밀 진단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려식물병원’으로 연계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병원은 지난 3년간의 진료 성과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물 진료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문·영상·원격 상담 등 다양한 방식의 진료 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반려식물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