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서울

성동구, '그냥드림' 본격 시행... 생계 어려운 주민 기본 먹거리 지원

지난 11월 17일부터 2주간 성동형 그냥드림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후 12월부터 본격 운영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취약계층 기본 먹거리 보장을 위한 ‘그냥드림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먹거리‧생필품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12월부터 전국 10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그냥드림 시범사업에 앞서 성동형 시범사업을 지난 11월 17일부터 추진한 바 있다.

 

특히, 그냥드림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도입하여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기도 하다.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계가 어렵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냥드림 서비스’ 지원대상은 생계가 어려운 주민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이다.

 

지난 11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행당제1동주민센터 내 ‘옹달샘’에서 평일(월~금)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시범 운영했으며, 구는 2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한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주민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행당제1동주민센터 내 ‘옹달샘’에 직접 방문하면 안내문과 함께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생필품 패키지를 1회 지원한다.

 

또한 재이용 시에는 복지상담을 의무화하여 근본적인 위기 해소를 통한 제도적 서비스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재방문 이용자 중 추가 지원 필요시 관할 동주민센터로 연계하여 복지 업무 담당자가 심층 상담을 실시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냥드림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그동안 지원 받는 절차를 모르거나 주변 시선이 두려워서 도움을 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서비스”라며, “그냥드림 서비스 제공 및 복지상담을 통해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의 안전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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