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지난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홈플러스 폐점·매각에 따른 지역경제와 상권 침체 및 고용불안 우려에 대한 대응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도병두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홈플러스 시흥점은 2001년 개점 이후 24년 동안 금천구민의 생활 편의를 책임지고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며 “홈플러스 시흥점의 폐점·매각은 한 매장의 철수를 넘어 지역 고용 붕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연쇄 도산, 상권 공동화 등 지역사회 전반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 의원은 “홈플러스 시흥점의 폐점·매각이 지역사회의 중대한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는 구체적 대책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금천구청 역시 선제적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회는 촉구결의문을 통해 ▲홈플러스 시흥점의 일방적인 폐점·매각 추진 강력 반대 ▲MBK파트너스는 폐점·매각 계획을 모든 당사자와 사전 협의하고, 지역경제·고용 대책을 포함한 관련 정보를 명확히 공개할 것 ▲MBK파트너스는 자구노력을 통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를 이행하고, 근로자·소상공인·유통업자의 생존권을 보호하며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금천구청은 폐점·매각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고, 고용안정·입점업체 보호를 포함한 즉각적 대응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 ▲모든 유관기관은 금천구민의 폐점·매각 반대 열망을 존중하고, 선제적·적극적 논의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대통령실, 대한민국국회의장, 기획재정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서울특별시, 금천구청, MBK파트너스 유한회사, 홈플러스 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