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경기도

경상원, 고충 분담 ‘골목상권 회장단’ 개선 정담회 개최

-김민철 원장, "골목상권 고충 공감… 법·제도 개선 나설 것"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23일 고충 분담을 위해 ‘골목상권 회장단’ 개선방안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본원 대교육장에서 열렸으며, 경기도골목상권연합회 이호준 회장을 비롯해 도내 8개 시군 골목상권 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골목상권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하고 경상원과 상인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반기에만 70억 원이 투입된 역대 규모로 진행됐던 통큰세일 행사에서 예상 외로 많은 도민들이 골목상권을 찾아와 페이백 부스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며 현장 의견을 전했다.

 

또한 골목상권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 특별법)상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뿐더러 전통시장과 달리 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상점이 불특정하게 형성돼 있는 만큼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주시 총상인연합회 이희문 회장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경기도와 경상원이 골목상권 지원 부분에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더 혁신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사업 추진 시 경상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 체계적으로 수행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골목상권 상인회의 고충에 공감하면서 법적·제도적 정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지원 규모부터 법안 마련까지 골목상권에서도 많은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점가 등 각각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토론회를 열고 각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에서만큼은 골목상권이 더 목소리를 높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상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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