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서울

강동구,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안심…도로수위계 신규 설치 추진

둔촌동 서하남 IC 입구 교차로 일대 지주형 도로수위계 신설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강동구는 폭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둔촌동 서하남 IC 입구 교차로 일대에 도로수위계 설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로수위계는 지주 하단의 센서를 통해 지면의 빗물 고임 및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계측장치로, 침수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강동구에는 총 8곳에 도로수위계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설치가 추진되는 장소는 지난 2024년 9월, 30분당 44㎜의 달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향후 유사한 기상 상황이 반복될 경우 재침수 위험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이에 따라, 구는 해당 지역에 도로수위계를 추가 설치하여 위험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상황에 따라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주민과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1천 4백만 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지난 7월 10일 착공을 시작해 오는 8월 초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경갑 치수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갑작스러운 폭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예방 인프라 확충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도로수위계 설치를 통해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

섹션별 BES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