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NFT 시인 우호태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현실을 초월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특강을 받으러 어느 전문인을 만났다. 설명을 듣자니 참, 헉헉이다. 과정이 대학원에 개설되는 등 세상 한켠에선 3차원 세상 작업이 한창인 셈이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어린날에 들었던 어른들의 말씀이거나 소설속 주인공과 그 어미의 짠한 해후 장면의 그 혼잣말이 버젓한 현실이 되었다. '아바타'(?)들의 지구촌경제활동(메타버스) 시총규모가 지난해 말에 백조원을 넘어서고 곧 천조대에 이른단다. 이는 "오랫동안 공상 과학의 영역이던 것이 4차 산업혁명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구현할 네트워크와 그래픽,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달로 점차 산업으로서의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탓"이겠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비대면 일상화가 가상 세계의 관심과 메타버스 기술 수요를 급속히 증가 시켰기 때문이란다. 비몽사몽이 아닌 꿈의 세계가 현실로 실재하니 곧 무의식의 아바타가 무릉도원의 '천도복숭아'를 맛볼 수 있겠다나. 비약적 기술도약을 예고하니 상업주의가 3차원 가상세계
'송해 선생' 님을 추모하며 시인 우호태 손 흔들며 그가 부른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나팔꽃인생" 노랫말처럼 "동서남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바람에 구름 가듯 떠돈 그 세월이 몇해이더냐", 아침에 피었다 저녁 때 지고마는 나팔꽃처럼 그가 한세상 다하여 지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장수 노인, 국민 코미디언, 방송인, 행복 전도사 , …어느 표현도 어울리겠다. 우리네 시골 할아버지 같은 구수한 사투리 모습에의 끌림이 우리에겐 '일요일의 친구'가 되었다 싶다. 6.25전쟁시 월남해 유랑극단의 멤버로 출발한 구순하고도 다섯해 더한 형언키 어려운 인생 여정이니, 시쳇말로 산전수전 다겪은 '인생박사'였던 만큼 해학과 재치로 담은 "전국 노래자랑" 사회는 불후의 명작이겠다. 필자도 글에 담느라 십여년 전국을 기행한 탓에 인간의 능력을 구태여 이름한다면, 선천적 품성에다 후천성 의지가 어울린 발현일까 싶다. 팔도풍물을 남녀노소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며 한마당 놀이를 풀어내 한울림 주던 인생마술사였다. 전국토에 남긴 발걸음이 '허준', '김정호' '우하영', …선인들 뜻과도 비견할테다. 너댓살 꼬마가 오빠로 불러도 친구가 되어주며 한바탕 웃음으로 국민들의 힘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