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생활 속 유휴공간을 주민의 손길로 가꾸는 ‘주민참여형 시범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사정에 밝은 ‘마을정원사’가 대상지 발굴부터 식재 디자인,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정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된 시범정원 대상지는 진관동 ‘금성당(우물골근린공원)’과 응암동 ‘은평마루소공원’2곳이다. 특히 금성당은 최근 흥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금성대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장소로, 정원 조성을 통한 경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각 정원은 장소의 특색을 반영해 조성된다. 금성당 입구는 자연석 배치와 자생식물을 활용해 역사적 가치와 어우러지는 한국적 경관을 연출하고, 은평마루소공원은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과정에는 정원 전문가의 밀착 자문이 더해진다. 마을정원사들은 전문가와 함께 정원 디자인 교육을 받은 뒤, 4월 17일까지 직접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완성된 시범정원은 향후 주민 대상 정원 교육 공간이자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 활용되며, 마을정원사들이 중심이 되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우리 동네의 소중한 공간을 직접 발굴하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정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며 “금성당 입구와 은평마루소공원이 주민의 손길로 새롭게 변화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