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신간 ‘나답게 사는 세상’ 출판기념회가 2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참석한 내빈들에게 91세의 어머니를 직접 소개하며 큰 박수를 요청했다.
이어 김 사는 지지자들과 당원들 앞에서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11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당시 어머니는 32살이었다”며 “학교 문턱도 못 가본 어머니가 4남매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와는 12년밖에 함께 살지 못했지만, 어머니와는 58년을 함께했다”며 “저에게 어머니는 부모이자 삶의 버팀목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과거 정치 입문을 만류하던 어머니가 마음을 바꿔 열렬한 후원자가 된 일화를 소개하며 “아버지가 민주당의 열혈 청년 당원이었다. 정치를 하려면 민주당에서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어머니로부터 처음으로 '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울컥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정치 활동에 대한 성찰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정치를 시작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았고, 34년간 경제 관료로 일하며 몸에 밴 효율성과 성과 중심 사고가 있었다”며 “4년 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뒤 교만한 생각을 했던 점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말했다.
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큰절로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민주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 경기도는 정부 비전과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책임자”라며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가치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피력했다.
부동산과 경제 성장에 대해서도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발표한 비전에 발맞춰 80만 호 주택 공급 대책을 이미 발표했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잠재성장률 3% 목표 가운데 2%는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투자 유치를 200조 원까지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민주당의 성공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경기도를 확실하게 만들겠다”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의 축사가 잇따라 이어졌다.
먼저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늘 정치력을 필요로 하는 서민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지사님의 모습을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권칠승(화성병) 의원도 “김 지사의 책을 읽어보니 경기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주는 좋은 글이었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준호(고양을) 의원은 “지금 경기도는 더 큰 책임 앞에 서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저 역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전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민석 전 의원과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도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서는 박정(파주을), 김주영(김포갑), 홍기원(평택갑), 서영석(부천갑), 이소영(의왕·과천), 이상식(용인갑), 김준혁(수원정), 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병일 파주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등을 통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민은 물론 충청과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약 3만여 명의 인파가 출판기념회장을 찾으며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른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김동연 지사의 출판을 축하하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