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 (월)

서울

서울 중구 자치회관 헬스장 6곳 새단장 완료

중구 6개 자치회관 헬스장 환경 개선 완료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중구가 노후한 자치회관 헬스장 6곳의 환경 개선을 마무리하며,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과 샤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중구에는 총 9개 동 자치회관에서 헬스장을 운영 중이며, 11월 기준 970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구는 올해 주민 이용 수요가 꾸준히 높으나 시설이 낡아 불편이 컸던 곳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4월 황학동을 시작으로 △5월 약수동·다산동 △10월 청구동 △11월 명동·필동까지 총 6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마무리 됐다. 구는 고령층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특성을 반영해 무엇보다 ‘안전’에 집중했다.

 

먼저, 낡은 헬스 기구를 교체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샤워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로 교체하고, 안전 손잡이와 비상벨 설치, 노후 배관을 정비해 낙상과 누수 사고를 예방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탈의실 가구 교체와 도장 작업 등 시설 환경 전반을 정비해 누구나 찾고 싶은 ‘활력 충전소’로 조성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샤워장과 탈의실이 훨씬 깔끔하고 편리해졌다. 매일 오고 싶다”, “헬스장이 전반적으로 밝아져, 운동할 맛이 난다”, “집 근처에서 저렴하고 깔끔한 시설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든든하다”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는 시설 정비와 함께 자치회관 헬스 이용 문턱도 낮췄다.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65세 이상 중구민 어르신이 해당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체력 증진은 물론, 샤워시설을 활용한 위생 관리까지 지원한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기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과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정비했다”며, “새롭게 단장한 자치회관 헬스장이 이웃과 함께 건강과 활력을 나누는 기분 좋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회현동 △명동 △필동 △을지로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황학동 등 8개 동에서 자치회관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신청은 해당 동 주민센터 방문 통해 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1만~3만 원 수준이다. 헬스장은 동 주민센터 내에 위치하며, 명동 자치회관 헬스장은 명동경로당 3층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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