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7월 11일에 열린 제392회 임시회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에서, 농업소득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필수 농자재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폭염기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진호건 의원은 “순수하게 농업으로 얻는 소득인 농업소득이 전남의 경우 1천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생산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무기질비료와 같은 필수 농자재 지원이 농업인들에게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무기질비료 지원 예산이 당초 편성되지 않았다가 도의회 요청으로 뒤늦게 추경에 반영된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 정부의 본예산 편성부터는 해당 예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축산식품국 박현식 국장은 “정부 차원의 필수 농자재 법제화 논의가 진행 중이며, 국정기획위 차원에서 관련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며, “필요시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진 의원은 최근 곡성에서 밭일 중 발생한 열사병 추정 사고를 언급하며 “빈번해진 기후 위기로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이 수시로 위협받고 있어, 전남도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고령농 중심의 집중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농업인이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받고,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정책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예산 편성부터 농업인 교육·홍보까지 아우르는 도 차원의 전방위적 대응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