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전주시

전주시, 재활용 탄소소재 산업 기반 구축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구축사업' 공모사업 선정, 2028년까지 총 115억 원 투입

 

[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지속 가능한 탄소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전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의 혁신기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중 ‘친환경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고성능 열가소성 복합재(CFRTP) 제조 핵심기술 실증 및 기반구축’ 과제에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15억 원(국 80, 도 3, 시 3, 기관 29)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섬유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소재와 사용 후 폐기되는 탄소복합재를 재활용 가능한 고성능 복합소재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시는 탄소중립 정책과 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국내외 환경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DYETEC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협력해 재활용 탄소섬유의 제조-성형-시험평가-신뢰성 검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재활용 탄소섬유의 전주기 통합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재활용 탄소섬유 기반 열가소성 부직포 및 중간재 제조 장비 △열습환경 신뢰성 평가 장비 △재활용 기반 열가소성 복합재 수지 흐름성 측정 장비 등 총 9종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향후 스마트 제조 전환과 품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와 방산, 친환경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경량 소재 개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재활용 탄소소재 분야에서 실증과 기업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탄소소재 국가산단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재활용 탄소소재의 국산화와 지속 가능한 탄소소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가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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