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2일 시 의회사무국 대회의실에서 민·관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역량강화 교육’인 제3차 돌봄학당을 열었다.
이번 돌봄학당은‘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동행 사업’과 ‘한의 방문진료’의 이해를 주제로, 통합돌봄체계 안에서 지역사회 돌봄의 역할과 연계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부천시 자활기관, 재택의료센터, 재가센터, 주거행복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동 행정복지센터, 3개 구청, 보건소 등 보건‧복지 분야 실무자 50여 명이 함께했다.
첫 번째 강의는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동행사업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복지관 지역동행팀 이경우 대리가 맡아, 복지관에서 추진 중인 지역돌봄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장애인의 노령 시기별 ‘노후동행사업’을 비롯해 ‘일상생활지원’, ‘당사자 주도형 협력 네트워크사업’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돌봄사업 간 협업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두 번째 강의는 부천시한의사회 김범석 회장(중동한의원 대표원장)이 맡아, △한의 방문진료사업 개념과 대상 △2025년 건강보험 수가 및 본인부담금 기준 △진단 및 처방 가능한 질환 범위 △보험급여가능한 한약 처방 및 포괄수가체계 △한의간호사의 역할 △한의방문진료 사례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부천시한의사회 김범석 회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은 지역사회가 고령자의 일상을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핵심 기반”이라며, “특히 한의 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치료를 넘어 정서적 지지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은 “지역사회 내 돌봄어르신의 건강한 거주를 위해서는 다양한 돌봄자원 간의 연계와 협력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복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관련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교육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