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 학생의 미래역량과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올해 700교 약 12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학생들의 역량을 측정하는 진단도구로, 2023년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초4, 초6, 중2, 고1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교원과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2025년부터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에스플랜(S-PLA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확장했으며, 이는‘문해력과 수리력이 튼튼한 서울교육을 계획하고 지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25‘에스플랜(S-PLAN)’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성장 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학생들이 검사에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 기반 검사에서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바꿔 운영한다.
‘에스플랜(S-PLAN)’은 검사 응시, 문제 풀이, 채점, 결과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컴퓨터로 이루어지며, 참여 학교에서는 데스크탑 컴퓨터, 노트북 및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디벗 등 어떤 기기로든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25 ‘에스플랜(S-PLAN)’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6월에 일부학교를 대상으로 모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10월말 진단검사에서는 검사 방식이 바뀌었을 때 학생들의 진단 결과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표집학교에서는 종이로 실시하는 진단검사(종이 기반 검사, PBT)와 컴퓨터 기반 검사(CBT)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2025년 진단검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6일 사이에 각 학교의 일정을 고려하여 학년 또는 학급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원활한 진단검사 시행을 위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에스플랜(S-PLAN) 설명회’를 실시한다.
5월 28일에는 정동1928 아트센터(중구 소재)에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 2022 개정 교육과정 해설 ▲ 문해력·수리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 검사 결과의 학급단위 활용 방안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디노체 컨벤션(성동구 소재)에서 초·중·고 교장 600여 명을 대상으로, ▲ 학생역량 신장을 위한 문해력· 수리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진단검사 활용 방안에 대한 학교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10월 13일과 14일에는 2025 에스플랜(S-PLAN)의 시행 일정, 방법 등의 자세한 안내를 위하여 검사에 참여하는 각 학교의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해력과 수리력이 튼튼한 서울교육을 위하여 관련 부서들이 협업하는 ‘기초소양교육 지원 협의체’와 함께 결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문해력과 수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원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수업 모델 연구를 위한 연구단 운영, 각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해력‧수리력 신장 자료 개발‧보급,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포럼 및 연수를 운영하며, 문해력‧수리력 함양을 위한 수업 나눔 및 운영 사례 공유, 장학활동 및 교원연수 강화를 위한 8개의 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한다.
단위 학교에서는 운영 결과를 활용하여 방학중, 전환기 프로그램 연계 문해력‧수리력 향상 집중 캠프 운영, 방과후,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한 문해력‧수리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의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한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에스플랜(S-PLAN)으로 확대됐다.”고 말하며, “이제 진단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더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