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군산시

군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교육혁신 본격화

‘교육도시 군산’선언! 지역 맞춤형 혁신 교육 본격 시동

 

[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군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며, 지역의 미래 교육환경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시는 작년 7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더딤에서 으뜸까지, 혁신배움의 사(4)다리, 과학이음 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을 향하여 ‘돌봄에서 정주까지 이어지는 가족 중심의 정주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교육을 매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과학적 사고 기반, 문제해결 역량 갖춘 ‘미래인재’ 육성

 

군산 교육발전특구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시범사업은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학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는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교육 돌봄, 배움, 진로, 통합의 네가지 사다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 든든한 돌봄 – 방학 중 건강 도시락 지원

 

먼저 ‘든든한 돌봄’을 위한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방학 중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학부모들로부터 방학 중 아동들 중식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군산교육지원청 지원으로 2024년 겨울방학동안 초등학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 900여명에게 학교가 직접 선정한 양질의 건강도시락 총 2만 7,000여개를 무상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쟁쟁한 배움 –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및 원어민 화상영어 확대

 

시는 ‘쟁쟁한 배움’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운영학교 지원’을 주요 추진사업 중 하나로 선택했다.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골자로, 각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과학X예술, 과학X스포츠 등 과학문화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관내 12개 고등학교에 최대 6천만 원까지 지급한다.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추진했던 ‘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 사업’도 대폭 개편했다.

 

대상 학생수는 기존 300명에서 670명으로 확대했으며, 수업방식도 1:2, 1:3에서 1:1 맞춤형 수업으로 변경하여 학습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촘촘한 취업이음 · 탄탄한 어울림으로 지역 미래를 이끈다

 

이 사업은 학력 중심 교육을 넘어, 학생의 진로 역량 강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까지 아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촘촘한 취업이음’ 영역은 전북 최대의 산업단지와 대학교, 연구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진로 체험과 교육자원을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하여 학생에게 현장실습, 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직업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지역 내 안정적인 취업을 유도하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미래 유망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 도전하려는 학생들의 이해도 제고와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기업이음 과학캠프’도 열린다.

 

이번 캠프는 총 40여 명의 군산기계공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탄탄한 어울림’을 위한 다문화 가정·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군산시는 이런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해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교육도시’ 군산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우리 마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고용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실무형 일자리 경험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기반의 기업에서 직업 경험을 쌓게 돕는 한편 실무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김현석 복지교육국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들은 군산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학교,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군산형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인재가 성장하고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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