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8일 도청 17층 작전실에서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풍수해 및 폭염대비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대원 안전사고 방지에 대해 당부했다.
회의는 소방본부 주요 직위자와 도내 15개 소방서장 및 119안전체험관장 등 40명이 참석했으며, 현장 지휘공백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평년보다 더 덥고 비가 많이 오는 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대비해 소방서별 지역 특성에 맞추어 대비·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방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풍수해 대비 대응장비 사전점검, 안전관리 방안 논의 및 119신고폭주 대책 점검 ▲ 여름철 도민과 대원안전을 위한 폭염물품 확보 및 회복차량 활용 ▲현장대원 안전사고 방지 대책 등이다.
먼저, 풍수해에 대비해 각 소방서별 대응장비를 점검하고,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동시다발 출동대비 소방력 보강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119신고폭주를 대비한 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수난·풍수해 현장활동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현장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여름철 폭염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장시간 화재진압을 하는 경우 열사병, 탈진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도민의 안전만큼이나 현장 대원의 안전사고 예방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난현장에서는 회복차량, 그늘막을 활용하는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현장에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보호장비 착용, 안전확보 장비 설치 확인 등을 확인하며, 현장안전점검관을 중심으로 사고사례 전달교육과 현장 활동 시 직원 상호 간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에 얼음조끼·소금 등 대응 물품을 준비,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의료지도·상담을 강화했으며,
이와 함께 물놀이 등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했고,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가 힘을 한 데로 모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도민들께서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자연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