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교육청

이천 사동중·이천 제일고 학생들, 그림책으로 꿈꾸다

생각이 글로, 글이 그림으로 엮인 ‘꿈꾸는 그림책’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이천 사동중학교(교장 심정화) 특수학급과 이천 제일고등학교(교장 김광섭) 도서부 학생들이 삶 속에서 ‘꿈’을 주제로 그림책을 제작하여 이천 시립 효양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그림책 전시회는 이천 사동중학교와 이천 제일고등학교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중 하나이다. 삶과 연계된 교육과정, 학습 안에서 학생 스스로 주인이 되는 교육과정을 실현함으로써 인문학 교육의 지평을 여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천 사동중과 이천 제일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그림책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자신의 꿈에 대하여 생각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미래의 삶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 그림책 읽기를 통해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그림책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자아 성찰과 함께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얻도록 기획했다.

 

이천 사동중과 이천 제일고는 학교 간 교류와 그림책 전시를 위하여 2023년 3월부터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학생들이 삶을 성찰하고 표현할 수 있게 교육활동을 함께 구안했다. 공동 교육과정 기획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른 학교와 교육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이천 관내 학생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림책 제작 교육과정의 의미에 대해 이천 사동중 심정화 교장은 “학생들에게 힘든 여정이지만 자신의 본질을 생각하게 하는 인문학 교육의 시작이다”라며 의의를 밝혔다. 또한 이천 제일고 김광섭 교장은 “학생들이 삶에 대한 의미를 찾는 가치교육이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내는 경험을 통한 성취감 향상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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