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소설 구운몽 나주판 발간 300주년을 맞아 한국문학의 뿌리를 기리는 기념행사에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리고있다. 나주시는 최근 서울 덕성여대에서 ‘구운몽 나주판 출간 300주년 학술대회’가 열렸다고 1일 밝혔다. 학술대회와 특별전시를 통해 나주판 구운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문학의 미래를 함께 조망했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국민소설 구운몽은 1687년 창작된 이후 필사본으로 전해지다 1725년 나주에서 목판본으로 출간되며 대량 보급이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대중, 상업소설이 나주에서 탄생하게 됐다. 정병설 서울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나주판 구운몽 발간으로 한국 문학사에 대중소설 시장이 열렸다”며 “지방에서도 우리 문학사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나주목사 정각선의 집안 배경과 고려 시대부터 축적된 출판 인프라가 이러한 역사적 출판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탑골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 ‘꿈으로 지은 집’이 개막됐다. &nbs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성장 잠재력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2025년 스타기업’으로 신규 선정하고 맞춤형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이화실에서 (재)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2025년도 스타기업 및 pre스타기업 선정’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정서 및 현판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과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 기업 대표 등 13명이 참석했다. 올해 스타기업으로는 농업회사법인㈜보리담은(대표 김희명), 지엠케이㈜(대표 박민우) 2곳이, pre스타기업으로는 다온플레이스㈜(대표 박주현), ㈜한국그리드포밍(대표 강지성) 2곳이 선정됐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기술기반의 벤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유망 기업 발굴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유도를 위해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산업생태계 기반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재)전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외 공익활동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을 찾아 점검해 왔다. 8월 마지막 주 공익활동 중단 기간에는 공동체사업단을 대상으로 혹서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환경정화와 봉사활동 등 사회참여에 중점을 두는 반면, 공동체사업단은 상품 생산·판매, 서비스 제공 등 실제 근로를 통해 임금을 받는 근로기준법상 일자리다. 근로 성격이 강한 만큼 작업환경 안전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현재 고흥군은 2개 수행기관(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노인복지관)을 통해 총 10개 공동체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4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고흥시니어클럽은 ▲고흥손맛반찬 ▲실버유자베이커리 ▲은빛카페 등 7개 사업단을, 고흥군노인복지관은 ▲에코그린사업 ▲실버카페 등 3개 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환경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혹서기 건강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냉방시설, 음용수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협력해 9월 1일부터 3일까지 관내 경로당 13개소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검진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현장 판독, 가래검사를 통해 결핵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 또한, 결핵 환자가 발견되면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고령층은 면역력 저하로 결핵 발병 위험이 크고, 경로당에서 밀접 접촉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검진은 결핵 확산을 예방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검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 1회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결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해외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폭적인 국제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도예가들이 잇따라 고흥에 모이고 있다. 지난 7월 가장 먼저 고흥에 입주한 에콰도르 출신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Tomás Carpio)는 현재 분청문화박물관 내 전통 한옥 공간 ‘세심헌’에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남미 안데스 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조형 작업으로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작가로, 고흥에서는 분청사기 기법과 지역 화장토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토마스는 익숙한 남미의 재료가 아닌 고흥의 낯선 흙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기에는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으나, 밤낮없이 작업에 몰두하며 재료와 기법을 하나하나 익혀갔다. 그 결과 지역적 재료의 특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조형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프랑스 출신의 아델라이드 르노(Adélaïde Renault)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시작한다. 아델라이드는 프랑스 주요 미술대학을 수료하고 석사 졸업을 앞둔 신진 작가로,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1일 군청 우주홀 입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월 청렴 마음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월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청렴 마음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9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와 연계해 ‘풍성한 가을, 청렴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에는 청렴 홍보물을 배부하며, 공직자들이 청렴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군수·부서장·MZ세대 청렴 페스타에 이어 추진된 행사로, 고흥군은 연이은 청렴 행사를 통해 공직사회 내 청렴 분위기 확산과 자율적 참여 유도에 주력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며, 매월 이어지는 이 캠페인이 공직사회에 건강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9월 18일 개최 예정인 청렴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청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업사이클 악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예술을 선보여 온 공연예술 단체 크리에이티브아트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Asian Arts Special Award를 수상했다. 크리에이티브아트는 2023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동일한 공연'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를 에든버러 무대에서도 다시 선보이며, 지역에서 쌓은 경험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크리에이티브아트는 에든버러 공연에서 업사이클 악기인 ‘유니크첼로’와 ‘플라스틱 콰르텟’ 등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다. 곡과 악기는 모두 이승규 대표가 직접 제작했으며, 관객들에게 기후 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성과는 광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기부활성화사업을 통한 지역 기업들의 후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참여기업은 ▲(주)쥬스컴퍼니 ▲(주)더자람 ▲(주)해양에너지 ▲광주현대병원 ▲(주)농업회사법인 포프리 ▲디케이(주)이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아트의 성과는 지역에서 시작된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어린이들이 목수가 되어서 가장 안전하고 환성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한 ‘큐브_나만의 공간 만들기’ 어린이목수축제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어린이들이 목수가 되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노작 예술 교육 프로젝트 『2025 어린이목수축제 — 큐브_나만의 공간 만들기』를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창 영산강자전거길 안내센터 잔디밭 일대에서 개최한다. 본 행사는 광주광역시 주관, 광주문화재단 주최, 광주광역시 서구청 협력으로 운영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협업의 가치를 체화하고 창의적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 주제인 ‘큐브’는 목재를 단순한 판재가 아닌 모듈로 인식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한 집·성·환상 공간 등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과거와 달리 예술가의 사전 스케치 없이 참가 어린이들이 제출한 스케치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워크숍은 9월 27일 오전 10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5 전시공간지원사업의 마지막 전시를 오는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공간지원사업은 광주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마지막 8회차 전시는 광주 출신 청년 작가 2인의 2인전 『Synapse』로, 서로 다른 감성과 언어를 지닌 두 작가가 예술을 매개로 ‘자아 탐구’와 ‘공존’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Synapse』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이어주는 접점인 ‘시냅스’처럼,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새로운 신호를 만들어내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 김다인 작가 : '텔레비전' 오브제를 활용하여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자아의 내면과 관계를 회화로 표현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 오다원 작가: 나무와 자연의 이미지를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사람과 사람, 삶과 자연의 관계를 그려낸다. 작품에는 만남과 헤어짐, 인연의 흔적이 담겨 있어 관람객이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 사업 선정 단체인 예술단체 마리모가 입주작가 결과보고전《마지막 책–우리는 올해도 손을 잡습니다》를 오는 9월2일부터 9월26일까지 (구)월산파출소(남구 서동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한 입주작가들의 창작 교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만약 단 한 권의 책만 남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작품이라는 결과물에 메이지 않고 서로의 감각이 교차하고 확장되는 과정을 기록하며, 예술적 관계와 실험의 가능성을 탐색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2부 구성으로 진행된다. ▲1부(9.2.~9.12.)에서는 문학가 최지인과 시각예술가 이수형, ▲2부(9.16.~9.26.)에서는 문학가 유현아와 시각예술가 이선미, 최건이 참여한다. 각 전시는 이전 전시를 철수하지 않고 그 위에 새로운 작업이 더해지는 방식으로 이어져, 감각의 연속성과 확장을 시도한다. 전시 기간에는 문학과 시각예술의 만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낭독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