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문화/연예

‘러브 미’ 장률 침대에서 눈뜬 서현진?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나! 초고속 하룻밤?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JTBC ‘러브 미’ 서현진과 장률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몽글몽글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 지난 방송에서 “천천히 알아가봐요”라더니, 예상치도 못했던 초고속 하룻밤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린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

 

과연 지난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지독한 슬픔도 오래 내버려두지 않는 인생이 준경에게 가져온 설렘이 어른 멜로로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속도차로 시작된 준경과 도현의 관계를 되짚어봤다.

 

#1. 편의점에서 시작된 ‘신박한 미친놈’

 

준경에게 도현의 첫인상은 최악에 가까웠다. 편의점에서 마치 자신을 훔쳐보는 것 같은 수상한 남자가 뒤쫓아오는 스릴러 같은 만남이었기 때문. 집 근처까지 따라올 태세에 경계심도 높아졌다.

 

알고 보니 옆집에 사는 남자였지만, 어느새 나란히 서서 걷더니 “이러면 따라가는 거아니잖아요. 같이 가는 거죠”라는 거리감 없는 한마디는 준경을 또다시 얼어붙게 만들었다. 도현이 ‘신박한 미친놈’으로 각인된 이유였다.

 

#2. “작정하고 만나볼래요?” 용기있는 직진

 

도현이 준경에게 친근감을 느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와 지루한 대화가 오가던 중, 반대편에서 준경이 무례한 소개팅남(양현민)에게 제대로 한방을 먹이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 생각했던 것.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준경이 이웃에 살다니, 운명이라 느꼈을 지도 몰랐다. 그래서인지 술에 취해 비밀번호를 잊어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준경이 신경 쓰였고, 다급한 전화를 받은 준경을 태워 응급실까지 동행했다.

 

그리고 이사를 핑계로 준경에게 “이제 우리 우연히도 못 만날 텐데 작정하고 한번 만나볼래요?”라며 데이트를 청했다.

 

 

#3. 외로움을 들켜버린 순간

 

첫 데이트를 앞둔 준경은 망설였다. 엄마를 떠나보낸 이 시국에 남자를 만나도 되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면서도, 옷장을 들여다보며 설레는자신을 마주했기 때문. 하지만 데이트에서 준경은 현실을 직시했다.

 

첫 데이트인데 꼼장어 집을 골라 아주 편안한 후드티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던 도현은 음악을 한다고 했다. 준경은 굳이 단점만 골라 찾아낸 사람처럼, 그 자유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현은준경의 외로움을 알고 있었다. 새벽에 혼자 길을 걷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 준경을 자주 봤다며, 마치 “외로워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처럼보였다는 그의 고백은 준경이 숨겨왔던 마음을 정확히 건드렸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들켜버린 외로움이었다.

 

#4. “천천히 알아가봐요” 그런데 초고속 어른 멜로 엔딩?

 

설렘이 분명해질수록 준경은 한 발 물러섰다. 가족으로부터 치열하게 도망친 이후, 누군가와 관계 맺는 게 두려웠던 그녀는 “누구도 더 알고싶지 않다”며 도현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내 혼자 할 수 있는 건 외로움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늦은 밤 도현의 집을 찾은 준경은 솔직하지 못했다며 “도현 씨를 알아보고 싶어요”라고 조심스레 마음을 털어놓았다. 문제는 분명 천천히 알아가 보자던 준경이었는데,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곳이 도현의 침대였다는 것.

 

조심스러운 고백과는 정반대의 초고속 엔딩에 지난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 그 외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러브 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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