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인천 중구 영종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 - 모여락’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사회적 고립, 정서적 어려움, 관계 단절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8월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참여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요리 ▲나들이 ▲자조 모임 등 활동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은 활동의 의미를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해 후속 활동을 자발적으로 논의했으며, 그 결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형성된 관계가 지역사회 실천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참여자 중 한 명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우울했지만, 활동 덕분에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내가 만든 음식을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은정 관장은 “사회적 관계는 개인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고립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참여자들이 스스로 관계를 유지·확장할 수 있도록 상담, 자원 연계, 공간 제공 등 지속적인 관계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