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경상북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에서 구글과 함께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글로벌 테크기업 중심으로 기술협력이 빠르게 확산하는 세계적 흐름에 주목하고 세계적 기업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역에 접목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경상북도는 30일 경주에 있는 대형카페 올리브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AI 스타트업과 예비창업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마이크 킴 구글 스타트업 아태지역 총괄과 인공지능 기반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코딧(CODIT)의 정지은 대표, 이남훈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교수가 패널토론에 참여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정책 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활발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서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는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하여 전문가 세션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지역 기업과 구글 전문가, 정책 담당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투자·기술 협력 가능성,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앞으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미래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통한 지역 산업 구조의 재편을 서두르고 있으며, 세계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셉션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APEC 2025 KOREA를 계기로 경상북도가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는 기술, 산업, 문화가 결합한 혁신 잠재력이 큰 지역이며, APEC 2025 KOREA는 경북이 세계와 새롭게 연결되는 중요한 무대이다”며 “이번 리셉션을 시작으로 지역 혁신기업에 성공 DNA를 이식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5월 구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역관광 진흥부터 지역의 디지털 전환 및 도민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 제고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