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원시청 주차장을 이용한 시민들이 주차비 정산 과정에서 담당 인력 부재로 큰 불편을 겪으면서 시의 관리 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시청을 방문하는 차량이 많은데 이날은 주차 정산소에 잠시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출차하는 차량들이 줄을 서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청을 찾은 한 시민은 “호출버튼을 수차례 눌렀으나 불통으로 무료 정산 대상임에도 절차 지연으로 요금을 납부해야 했다”며 “시청 본관주차장 주차요금 정산소 정문에는 비가림막이 없어 이날 강한 폭우까지 겹쳐 차 안으로 빗물이 많이 들이치고 윗옷이 흠뻑 젖는 난감한 상황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별관주차장 주차요금 정산소에는 비가림막이 존재하고 있어 우천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시 청사관리팀 관계자는 “시청 주차관리는 수원도시공사가 위탁 관리하기 때문에 권한이 없다"면서 "도시공사 담당자와 연락하면 된다”고 입장을 전하면서 정산 인력 부재를 떠 넘겼다,
이날 불편을 겪은 시민은 인력 부재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관련 부서에 문의했으나, “원인 파악 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현재까지 구체적인 안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차이용자들은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한다"며 “주차 시스템과 미흡한 인력관리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향후 대응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